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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종류 두번째

저번에 이어서 두 번째로 검의 종류에 대해서 추가로 알아보겠습니다.

 

단검이나 길이가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검

망고 쉬 Main gauche

중세 후기에서 르네상스 시대에 사용하던 시대에 사용하던 방어용 단검을 말하며, 총기류와 화포가 발달하면서 기사들이 쇠퇴하고 용기병들이 기사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시기에 나온 검입니다. 이 상황에서 검술은 신사들의 교양, 또는 결투의 한 방법으로 발전하면서 펜싱이 등장을 했습니다. 망고 쉬 또는 망고 슈라고 하는데 이것은 프랑스어로 왼손을 뜻하며, 왼손으로 칼을 들기에 이러한 명칭을 사용합니다. 도한 방어적으로 쓰이는 단검으로 손을 감싸는 가드가 크고 둥글다는 특징이 있으며, 투척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크기가 큰 검

브로드 소드 Broad sword

다양한 형태의 검들을 뜻하는 용어로 15~1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유럽의 직선형 양날 검을 말합니다. 검의 면이 길게 연장되어 있어 마치 도끼처럼 내려찍거나 베는 용도의 검으로 발전이 되어있고 특히 나폴레옹 시대의 중기병이 전쟁터에서 애용한 칼을 말합니다. 중기병이란 적 부대와 서로 맞붙어 싸우는 기병의 한 종류를 말하는데,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크고 든든한 말과 함께 사슬갑옷을 입은 특징이 있습니다. 브로드 소드는 사용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손잡이와 가드 등이 상당히 튼튼하여 공격 외에 방어용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검이며, 롱 소드와 실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스패도나 Spadona

최고의 중량을 가진 검을 말하는데 일격필살을 노려 원심력과 허리의 힘을 이용해서 풀스윙 공격을 많이 합니다. 

 

찌르기 전용으로 사용된 검

레이 피어 Rapier

찌르기 전용으로 개발된 검으로 갑옷이 사라진 시기의 검을 말하는데 근세 유럽에서 사용된 길고 가늘며 뾰쪽한 도검의 일체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를 얘기합니다. 중세 유럽 귀족의 결투에서 보이는 싸움을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이 당시 무기와 방패의 기능이 나눠지고 검의 경우 공격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몸이 가볍고 빠른 여성 검사들이나 엘프들의 주력 무기로 사용이 되면 이와 비슷한 것은 에스터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갑옷이 사라지고 검이 공격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방어용으로도 사용이 되어야 하므로 지금은 이것을 계기로 펜싱 기술이 발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터크 Estoc

100~120cm의 길이를 가진 칼로 줄여서 터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검의 기능 중 찌르기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검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검이 가장 큰 특징이던 시기에 그에 따라 갑옷도 튼튼해져 갑옷을 연결하는 틈과 체인 갑옷의 틈을 노리고 개발된 검으로 검신에 날이 없고 송곳 모양에 가깝습니다. 주로 경기병의 보조 병기로 사용되고, 갑옷의 효용성이 없어지면서 이 칼 또한 사라지게 된 후 레이 피어가 에스테크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시미터 Scimitar

페르시아에서 전해 내려온 검으로 원래 이름은 샴쉬르, 만곡도라 불리며, 몽골에서는 신월도라고 불리는 곳인데, 약 80~100cm의 길이, 1.5kg~2kg의 무게, 2~3cm의 폭을 갖고 있습니다. 초승달 형태로 휘어진 검신과 검신과는 반대로 휘어진 손잡이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 휜 몸체는 베기 공격에 큰 위력을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검들이 제작 초기부터 검술의 용도에 맞도록 제작이 되었으나 베기의 형태로 페르시아 검술에 맞추기 위하여 직선형이었던 검신이 검술에 맞추어 곡선형으로 변형하게 되었다는 형태적 특징이 있습니다. 

 

세이버 Saber

중동의 검으로 세이버 또는 샤벨이라고 불리며, 시미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검을 말하는데 검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완곡도, 반곡도, 직도 이렇게 3가지 형태가 있는데, 검신의 1/3만이 양날로 되어 있는 보조 칼날, 폴스 엣지를 가진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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